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이천웅의 베이스러닝 미스플레이에 아쉬워했다.
LG는 11일 KBO리그 잠실 롯데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LG의 시즌 첫 번째 무승부. 잔루는 6개로 롯데(12개)가 두 배 많았으나 LG는 9회 결승점을 뽑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이천웅의 안타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김현수의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그러나 2루 주자 이천웅은 2루에 발이 묶였다. 김현수의 타구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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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천웅은 11일 KBO리그 잠실 롯데전에서 9회 베이스러닝 미스플레이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1사 1,2루와 1사 1,3루는 체감하는 바가 다르다. LG는 결국 9회 찬스를 못 살리면서 승리를 놓쳤다.
하루 뒤 류 감독은 경기를 복기하면서 “애매한 타구일 때는 스스로 판단하는 것보다 스킵 동작을 하다가 심판의 사인을 보고 움직여야 한다. 어제는 (이)천웅이의 미스플레이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제국은 1군 엔트리에 말소됐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휴식 차원이다. 한 차례 등판 일정을 건너
16일 잠실 두산전에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 이우찬도 돌아가며 휴식을 줄 생각이다.
류제국을 대신해 김대현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대현은 올해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