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정용호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팀 최단 시간 득점을 터뜨리며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민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전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던 한국은 중반 이후 에콰도르의 반격에 고전했다. 전반 38분에는 레오나드로 캄파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가슴이 철렁거린 순간이었다.
![]() |
↑ 최준(19번)은 이강인(10번)의 도움을 받아 2019 FIFA U-20 월드컵 4강 한국-에콰도르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그러나 1분 뒤 0의 균형을 깼다. 프리킥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기습적인 침투 패스로 에콰도르의 허를 찔렀다. 최준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에콰도르의 골문을 열었다. 최준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이다. 이강인은 4호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전반 득점은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3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전에는 전반 42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아산 무궁화)가
한국이 리드를 끝까지 지킨다면 U-20 월드컵 결승에 처음으로 오른다. 남녀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은 2010 U-17 여자월드컵(우승) 이후 처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