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올 시즌 최고의 역투를 벌이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레일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8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던 레일리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좌익수 왼쪽 방면 2루타를 맞은 뒤, 정주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허용했고,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 사진=김재현 기자 |
4회도 역시 뜬공 2개, 땅볼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5회는 선두타자 이형종에 안타를 긴 했지만, 백승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한 뒤, 이성우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6회도 뜬공 2개, 땅볼 1개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7회 2사 후 채은성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넘어간 레일리는 8회초 롯데가 1점을 뽑으며 패전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는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렸다.
8회까지 84개를 던진 레일리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회와 비슷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레일리는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에 좌익수 앞에
이후 손승락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레일리는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