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잘 던지고도 5경기째 무승에 그쳤다. LG트윈스 베테랑 투수 류제국이 또 다시 첫 승 신고를 늦추게 됐다.
류제국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의 잡을 듯 했던 시즌 첫 승은 다시 물거품이 됐다. 올 시즌 5경기에서 5이닝 1~2실점 정도 하는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지만, 첫 승은 계속 무산되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은 없었다. 1회초 2사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류제국은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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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류제국의 첫 승 신고가 불발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3회초에도 2사 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류제국은 4회초 전준우-오윤석-문규현을 3루 땅볼-삼진-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볼넷 두 개를 내줘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신본기와 손아섭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제국은 6회초 1-0으로 앞선
임찬규는 7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초 신예 정우영이 실점하면서 류제국의 승리가 날아갔다. 실책성 내야안타와 실책이 겹친 아쉬운 실점이었다. 결국 1-1이 되면서 승부도 알수 없게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