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맥스 먼시를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킨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버츠는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나는 먼시를 내야 어디에 놔도 편안하다"며 먼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로버츠는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맞이해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먼시를 3루, 키케 에르난데스를 1루로 배치했다. 데이빗 프리즈는 무릎 통증이 있어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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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먼시의 수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에르난데스는 1루(11경기)보다 3루(32경기)에서 더 많이 뛰었다. 먼시를 1루, 에르난데스를 3루에 배치하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로버츠는 "그러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맥스는 3루에서 아주 편안한 모습이다. 오늘 상대가 대부분 우타자인 만큼 3루에서 타구를 잡을 일이 많을 것이다. 더 상식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3루 수비에 한해서는 먼시를 더 신뢰한다는 뜻이다.
그는 "먼시는 지난해 밀워키 원정에서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상적이다. 아주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먼시의 수비에 대해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전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피격당한 데이빗 오티즈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놀랐고, 무서웠다. 뉴스를 통해 계속 더 알아가고 있다. 이해하기로는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고무적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그와 함께 뛰었던 로버츠는 "아주 신뢰가 가는, 웃게 만드는 그런 동료였다. 지금도 계속해서 연락해왔다. 여전히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그와 인연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