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버질 반다이크(28·리버풀)가 국가대항전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왜 현역 넘버원 수비수인지는 충분히 입증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시즌 반다이크가 손흥민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도 주목했다.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0-1로 졌다. 반다이크는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조국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영국 거주 축구 라이터 다지마 고스케는 일본 ‘야후 재팬’ 기고문을 통해 “반다이크는 지금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비수”라면서 “네이션스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스카이 스포츠’ 평점은 네덜란드 최고인 8점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등을 포르투갈 공격진을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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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질 반다이크(왼쪽)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오른쪽)을 봉쇄한 것이 현역 최고 수비수라 할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라는 것이 일본 축구 라이터 다지마 고스케의 견해다. 사진=AFPBBNews=News1 |
“반다이크는 20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리버풀 선수 중 가장 돋보였다”라고 회상한 다지마는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손흥민을 앞세운 역습만큼은 매서웠다. 그러나 그때마다 반다이크는 적절한 대처와 강력한 수비로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끈 값진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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