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란 언론이 “10년 가까이 축구대표팀 상대전적 무승에 시달리는 한국이 명예회복을 원할 것”라고 예상했다.
10일(한국시간) 이란 뉴스통신사 YJC는 “한국은 지난 9년간 이란을 이기지 못했다”면서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을 지휘한 기간이 한국으로서는 악몽과도 같았을 것”라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의 지적처럼 한국은 케이로스가 지도한 이란과 5차례 맞붙었으나 1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FIFA 월드컵 예선에서만 3연패 포함 1무 3패에 머물며 아시아 최강이라 자처하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1일 마르크 빌모츠를 케이로스 후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빌모츠는 조국인 벨기에를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6위 및 유로 2016 7위로 이끌었다.
↑ 한국은 케이로스(사진)가 이란대표팀 감독으로 재임하는 동안 1무 4패로 A매치 무승에 그쳤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한편 한국과 이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른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