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36년 만에 FIFA U-20 월드컵 한국 4강 진출을 이끈 이강인(18·발렌시아)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강인이 과거 출연한 축구관련 예능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는 부분. 당시 프로그램에서 이강인과 함께한 또 다른 축구기대주도 현재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2007년 방영된 ‘날아라 슛돌이 시즌3’에서 이강인은 6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천재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4일 “발렌시아는 2007년 이강인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부터 지켜봤다. 이강인은 겨우 6살이었지만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 스카우트들은 그의 재능에 주목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날아라 슛돌이’서 이강인만 주목 받은 것은 아니다. 동갑내기 서요셉(18·오산고)도 함께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이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비야레알·발렌시아 입단 테스트를 받을 때 서요셉도 동행했고 동시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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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36년 만의 FIFA U-20 월드컵 한국 4강 진출을 주도하자 2007년 방영된 ‘날아라 슛돌이’ 시즌3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당시 이강인과 함께 출연한 서요셉도 2016년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MVP, 2017년 U-16 국가대표팀 소집 등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요약하면 FIFA는 ‘유소년 단독 축구 유학’이 아닌 ‘가족과의 이민’을 요구한 것이다. 이강인 가족은 스페인 이주를 결심했지만 서요셉 부모는 한국 잔류를 택하면서 발렌시아 동반 입단은 성사되지 못했다.
한국에 남은 서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