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포르투갈이 유럽 네이션스리그 초대정상에 오른 가운데 베르나르두 실바가 MVP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혈투 끝 3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르투갈은 대회 초대챔피언 영광을 안았다.
결승골은 실바의 패스로 시작됐다. 후반 15분 실바가 페널티박스에 있던 곤잘로 게데스에게 패스했다. 이를 게데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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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초대정상을 이끈 실바(오른쪽)가 대회 MVP에 올랐다. 실바는 결승서도 게데스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잉글랜드는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스위스와 경기서 전후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3,4위전임에도 불구하고 거센 공격을 펼쳤는데 무위에 그쳤다. 후반 39분에는 헤더 공격 후 흘러나온 공을 윌슨이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뜨렸으나 VAR 판독 끝 파울로 정정됐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때 잉글랜드 수문장 조던 픽포드가 빛났다. 픽포드는 골키퍼임에도 잉글랜드 5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다만 스위스 역시 5번째 키커 셰어가 성공, 양 팀 모든 키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6번째 키커로까지 기회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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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수문장 조던 픽포드(사진)가 9일 열린 유럽 네이션스리그 3,4위전 스위스전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픽포드는 키커로 나서 골에 성공함은 물론 수비에서도 선방으로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