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비로 등판하지 못하게 되면, 화요일(11일)에 등판한다.”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하늘부터 쳐다봤다.
이날 선발은 최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헨리 소사.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뛴 소사의 복귀 등판이다. SK 유니폼을 입고는 마운드에 처음으로 오른다.
↑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염경엽 감독은 “만약 취소되면, 소사는 화요일(11일)에 나선다”고 말했다. 11일 화요일은 수원에서 kt위즈와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사는 로테이션상 11일에 이어 일요일인 16일에도 선발로 등판해야 한다. 복귀부터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하게 된다. 앞서 염 감독은 소사의 영입이 확정되고 난 뒤 “처음부터 일주일에 두 번 나가는 일정은 피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화요일과 일요일 모두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로 인해 취소되면 선발로테이션이 한 번씩 뒤로 밀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염 감독은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는 자신들이 로테이션을 그대로 지키는 게 낫다면 지켜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전날 삼성에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넉넉한 점수 차로 이겼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점 차 승리가 많았던 SK다. 염 감독도 “모처럼 만에 편하게 경기를 봤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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