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과 이지솔(대전 시티즌)이 극장골을 합작했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세네갈과 8강전서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1-2로 끌려갔다. 1-1의 후반 31분 이브라히마 니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8강 탈락의 암운이 다가왔으나 후반 53분 반전이 일어났다.
↑ 이지솔이 9일 오전(한국시간) 2019 FIFA U-20 월드컵 8강 대한민국-세네갈전에서 후반 53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세네갈 수비의 허를 찌른 완벽한 세트피스 플레이였다. 후반 17분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냈던 이지솔
한국이 역대 U-20 월드컵 8강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건 세 번째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우루과이전, 2013년 터키 대회 이라크전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36년 전에는 우루과이를 2-1로 이기며 4강 신화를 만들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