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이겼던 LA다저스,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틀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패배 이후 2연패. 다저스가 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연달이 진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커쇼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한 경기였다. 커쇼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로 할 일을 다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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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이번 시즌 커쇼가 나온 경기에서 처음으로 졌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그러나 이날 경기 패한 원인은 커쇼가 아니었다.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6개 안타와 2개의 볼넷을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 2타수 무안타, 잔루 6개를 기록했다. 8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면 다른 경기가 됐을 수도 있
5월 한 달 3패 평균자책점 19.16으로 최악의 한 달을 보냈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드루 포머랜츠는 이날 제구가 되면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이번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를 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