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호주전 승리에 기뻐했다. 그러나 개인 활약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황희찬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대한민국-호주전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투톱으로 뛰어 67분을 소화했다.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상당히 답답했다. 온전히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전방으로 배급이 원활화지 않았다.
↑ 황희찬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대한민국-호주전서 손흥민과 투톱으로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도 1차 압박을 뚫은 뒤 대응 과정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공격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황희찬에게는 2018년 10월 20일 파나마전 이후 8개월 만에 뛴 국내 A매치였다. 3개월 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그는 “오랜만에 A대표팀에 합류해 뛰어 기뻤다. 새 전술로 이겼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손)흥민이형, (이)재성이형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정해진 자리 없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콤비 플레이를 펼치려고 했다. 다만 결과가 아쉽다. 보완할 것도 많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선해야 할 점을 묻자, 황희찬은 곰곰이 생각했다. 그는 “오늘 (스리백을 점검한)수비에 힘을 많이 쏟았다. 공격은 아쉬운 상황이 많았다. 다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면서 실수가 잦았던 것 같다”라며 “잘 준비해 다음에는 좋은 모습
황희찬은 개인 평점에 대해 박한 점수를 줬다. 그는 “너무 아쉬운 상황이 많았다. (벤투)감독님이 오신 후 최악은 아니었으나 10점 만점 중 3점을 주겠다. 냉정하게 판단한다. 그래도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