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A매치 대한민국전서 0-1로 졌다. 후반 3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호주에게 불운한 경기였다. 후반 중반까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5분에는 미첼 듀크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 호주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A매치 대한민국전서 0-1로 졌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아놀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만원 관중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17일 브리즈번 경기에 이어 호주전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아놀드 감독은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황의조가 골을 잘 넣었다. 그는 매우 잘 뛰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득점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호주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첫 슈팅도 후반 18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리킥 슈팅이었다.
아놀드 감독은 “우리는 75분간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매우 성공적인 수비 전략이었다. 아시아의 강팀을 상대로 매우 잘 싸워 만족스럽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어떻게 팀을 구성해야 할지 머리가 아플 정도다. 대단히 만족스럽다”라며 흡족해했다.
7개월 전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