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15년 만에 A매치가 열린 부산에 축구 열풍이 불었다. 벤투호 출범 후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축구협회(KFA) 발표에 따르면, 7일 대한민국과 호주의 평가전이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5만2213명이 입장했다.
일찌감치 표가 동이 나 현장 판매분도 없었다. 킥오프 시간이 다가올수록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5년 만에 펼쳐진 A매치 대한민국-호주전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태극전사가 부산에 뜬 건 2004년 12월 19일 독일전 이후 5283일 만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금메달 후 뜨거워진 축구 열기는 부산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루 전날부터 줄기차기 내린 비도 킥오프 전 그치며 쾌적의 축구 관전 환경이었다.
호주전은 2001년 완공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섯 번째 A매치였다. 5만 관중 이상은 역대 세 번째다.
최다 관중 기록은 움베르투 쿠엘류 전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2003년 3월 29일 콜롬비아전으로 5만6248명이 집계됐다.
◆역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최 A매치 관중
2001년 9월 16일 | 나이지
2002년 5월 16일 | 스코틀랜드전 | 5만2384명
2002년 6월 4일 | 폴란드전 | 4만8760명
2003년 3월 29일 | 콜롬비아전 | 5만6248명
2004년 12월 19일 | 독일전 | 4만5775명
2019년 6월 7일 | 호주전 | 5만22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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