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마운드에서 글러브를 발로 걷어차는 돌발 행동을 한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가 공식 사과했다.
버틀러는 7일 구단을 통해 “불손한 행동으로 야구팬과 동료 선수, 팀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버틀러는 5회말 선두타자 이학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글러브를 벗긴 뒤 오른발로 힘껏 찼다.
↑ NC 에디 버틀러. 사진=김영구 기자 |
이날 버틀러는 지난달 24일 SK와의 경기 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했다. 버틀러는 최근 5개월 된 딸 소피아의 심장병 수술 참관을 위해 구단의 배려로 미국을 다녀왔다. NC 선수단은 딸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유니폼, 마스코트 인형을 그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며 부린 이 같은 추태로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 큰 실망을 안겼다.
이에 NC는 “버틀러가 6일 대구 삼성 원정경기 중 자신의 글러브를 발로 걷어차는 부적절한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