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라울 알칸타라는 현 시점 단연 kt 위즈 에이스다. 12경기에 출전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매 경기 평균 7이닝 이상을 던지고 퀄리티스타트로 거의 빼놓치 않는다. 하지만 사령탑 눈에는 아쉬움도 두드러졌다. 이닝이터가 아닌 에이스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강철 감독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5일) 선발등판해 6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된 알칸타라에 대해 보완점을 지적했다. 핵심은 에이스로서 모습을 찾길 바라다는 것.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1선발로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점수차, 상대타선 등을 더 고려해 집중하는 피칭을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제 상대도 (알칸타라를) 분석하고 나온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상대한다. 이닝이 거듭될수록 알칸타라도 이러한 부분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강철 kt 감독이 알칸타라(사진)에 대해 팀 에이스로서 어울리는 집중력을 갖춘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잘해주고 있지만 (앞서 말한) 요소들이 부족하다. 1선발이라면 디테일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닝이터 느낌에 그칠 수 있다”며 거듭 에이스로서 여러 요소를 조율하며 피칭 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곧 알칸타라에게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 줄 생각”라며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인 원투펀치를 전부 교체했다. 검증된 더스틴 니퍼스-라이언 피어밴드가 아닌 더 새롭고 젊고 강한 투수를 원한다며 펼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