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신재영(30)이 55일 만에 1군 경기에서 초구에 홈런을 허용했다.
신재영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KBO리그 홈경기에 7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해 지난 4월 12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그는 5월 29일 다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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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신재영이 5일 KBO리그 고척 SK전에 7회 구원 등판해 제이미 로맥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퓨처스리그에서는 3이닝씩 여덟 차례 출전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다만 KBO리그 복귀 무대를 갖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복귀 후 7번째 경기였던 이날 호출됐다. 2-5의 7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던진 135km 속구는 외야 펜스를 넘어갔다. 공이 가운데 높게
로맥의 시즌 13호 홈런. 박병호(키움)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재영의 시즌 첫 피홈런이다. 2016년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영은 지난해까지 통산 6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31개를 얻어맞았다. 피홈런 부문 1위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