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류현진이 지배했다.”
LA타임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시즌 9승을 달성을 극찬했다.
류현진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비록 이날 수비 실책이 3개나 나왔지만, 류현진은 자신이 직접 이닝을 정리하며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까지 내렸다. 무실점 행진은 피츠버그전 2회 2실점 이후 18⅔이닝으로 늘렸다.
↑ 류현진이 수비 실책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경기 후 LA타임스도 “류현진은 최근 연속 무실점 이닝을 18⅔이닝으로 늘렸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9-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삼진 2개만을 잡으면서 무사사구 3피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환경에서난 놀라운 일이다”이라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수비 불안으로 더 많은 투구를 해야 했지만 이 추가 노동은 류현진을 훼방 놓을 수 없었다. 수비 불안이 류현진의 경기를 망칠 수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두 번의 위기 모두 차분하게 벗어나며 다저스가 7연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지난해 끔찍한 사타구니 부상 후 처음 체이스필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역경을 딛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볼넷 비율 1위를 달렸다. 그는 5월 한 달 동안 45⅔이닝 동안 3점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에 틀림없이 지구상 최고의 투수가 됐다”고 펴가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