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하고 6월 10일부터 팬 투표를 시작한다.
오는 7월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2019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로 팀을 나눠,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12’ 24명이 최종 선정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의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 2018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이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나눔은 드림을 상대로 김하성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넥센 김하성이 미스터 올스타가 됐다. 올스타전 MVP 김하성이 꽃다발을 들고 방긋 웃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투표는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단 투표는 18일(화) 잠실(NC-두산), 고척(KT-키움), 대전(롯데-한화), 대구(LG-삼성), 광주(SK-KIA)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19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7월 8일 공개된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에도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인 김하성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17년의 올스타전 MVP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대호(2005년, 2008년)와, 안치홍(2009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박병호(2014년), 강민호(2015년), 민병헌(2016년), 그리고 최정(2017년)까지 이 선수들이 베스트12에 선정되어 다시 한번 별 중의 별에 도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NC 양의지는 2년 연속 최다득표선수를 노린다. 역대 베스트 12 후보 중 2년 연속 최다득표자가 된 선수는 이만수(1990년~1991년), 한대화(1992년~1993년), 양준혁(1997년~1998년) 등 3명으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창원NC파크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지난해에 이어 최다득표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 이대호는 120명의 후보 중 최다인 10시즌 연속(2012~2016 해외 진출 제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김재호(두산)는 4년 연속, 최정(S), 안치홍(K), 이대호(롯), 손아섭(롯)은 3년 연속 베스트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예선수들도 베스트 12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SK 하재훈이 마무리투수, LG의 정우영이 중간투수에, 삼성 이학주는 유격수 부문 후보로 첫 올스타 무대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선수 퇴출 시 해당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
KBO는 팬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S10 5G 휴대폰, LG 코드제로 청소기, 미니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스타 투표에 앞서 개설된 KBO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투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