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은 열 살 때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 산하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는 발렌시아가 5년 동안이나 눈여겨본 결과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2007년 이강인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부터 지켜봤다”라면서 “당시 이강인은 겨우 6살이었지만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 스카우트들은 (어린 나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재능에 주목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07년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시즌3에 출연, 독보적인 기량으로 ‘축구 신동’, ‘축구 천재’ 등의 별칭을 얻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계속 체크하다가 2011년 영입에 성공했다.
↑ FIFA의 설명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 소속팀 발렌시아는 그가 6세 때부터 잠재력에 주목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11년 만에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을 되찾았다. 이강인은 FI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U-20 월드컵 개최지) 폴란드에서 TV로 국왕컵 결승전을 봤다. 정말 행복하다. 모든 관계자한테
이강인은 U-20 월드컵 차출 등의 이유로 국왕컵 4강·결승전은 결장했으나 32~8강은 전 경기 출전했다. 특히 헤타페와의 8강 2차전 홈경기는 19분만 뛰고도 과감한 스루패스로 2골의 기점 역할을 하여 3-1 역전승에 공헌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