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논란이 될만한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내야수 트래비스 쇼의 복귀에 맞춰 콜업됐던 유망주 키스턴 히우라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브루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른 손목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쇼를 복귀시키고 히우라를 강등시킨다고 발표했다. 앞서 브루어스는 쇼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히우라를 콜업했었다.
원래 자리에 있던 선수를 올리는 것이기에 얼핏 보면 크게 논란이 될 일이 없어 보인다.
↑ 히우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원래 주인이 돌아오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쇼가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보여준 성적(타율 0.163 출루율 0.266 장타율 0.281)과 비교하면 히우라가 더 나은 선택같아 보인다. 그러나 브루어스는 다른 선택을 했다.
데이빗 스턴스 브루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트래비스는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재활경기를 무사히 마쳤고, 지금은 좋은 몸 상태에 있다. 그가 돌아올 시기라고 믿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며 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트래비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기술적으로 다른 것들을 실험했다. 지난 3~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트래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할 필요가 있다. 그도 이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준비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히우라를 강등시킨 것이 서비스 타임을 고려한 결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즌은 길고, 이 긴 시즌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