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해리 케인(26·토트넘)이 부상 복귀전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치렀으나 팀은 패배했고 풀타임을 소화한 본인도 부진했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도박은 역효과만 봤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AFP는 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거의 2달 만에 케인을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박 같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스타팅 기용은 역효과만 봤다”고 비판했다.
물론 케인은 2차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토트넘 간판공격수다. 그러나 발목 인대 부상으로 9경기·51일 동안 전력을 이탈했는데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매우 중요한 단판 승부에 선발 출전시켜 교체 없이 끝까지 뛰게 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 부상 복귀전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던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사진). 유럽 언론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