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타일러 윌슨이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LG의 4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첫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성우에게 공을 돌렸다.
윌슨은 1일 KBO리그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윌슨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5-1로 꺾고 단독 3위가 됐다.
윌슨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적시타 허용은 6회뿐이었다. 야수의 수비는 단단했다. NC는 더블 플레이만 세 번(1·5·8회)이었다.
↑ LG 타일러 윌슨은 1일 KBO리그 잠실 NC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째(3패)를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윌슨은 평균자책점을 1.67에서 1.62까지 낮췄다. 선두 조쉬 린드블럼(1.61·두산)을 바짝 추격했다.
윌슨은 경기 후 “포수 이성우와 첫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이성우의 리드가 좋았다. 공도 잘 받아줘 편했다. 내 공이 처음이라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전체적으로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들 잘 해줬는데 특히 1루수 토미 조셉의 수비가 고마웠다”라며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타격도
한편, 류중일 LG 감독도 “윌슨이 8회까지 완벽하게 잘 던져줬다. 이성우의 리드가 아주 좋았다. 타격에서도 2회 김민성의 결승 홈런을 포함해 초반 집중력이 뛰어났다”라고 평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