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도 2경기 연속 노디시전에 그쳤다. 답답한 타선의 득점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0-0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는 노디시전이 됐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6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도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에 그쳤던 김광현은 이날도 똑같았다.
↑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에서 SK 선발 김광현이 한화 정은원의 타구에 빠른 1루 커버로 아웃처리 시킨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이성열은 1루 땅볼, 송광민을 2루 땅볼이었다. 3회는 선두타자 최재훈에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이후 세 타자로 정리했다. 2사 1루에서 오선진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도 역시 삼자범퇴였다.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호잉을 삼진,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는 이성열과 송광민을 연속타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재훈을 3루 땅볼로 정리했다. 역시 삼자범퇴 행진이었다.
5회까지 77개를 던진 김광현은 6회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리고 7회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태균에 안타를
김광현은 0-0을 맞선 8회초 강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노디시전의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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