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3승을 거뒀다.
4개 팀 이상이 참가한 대륙별 성적에서 북중미와 같은 승수다. 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 오세아니아는 2승을 수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전패로 탈락한 가운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운 건 한국과 일본이었다. 한국(2승 1패)은 가장 많이 이겼으며 일본(1승 2무)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꺾고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참가한 아시아 4개 팀 중 조별리그 최고 성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1-0), 아르헨티나(2-1)를 잇달아 꺾었다. F조는 ‘우승 후보’ 포르투갈이 탈락할 정도로 죽음의 조였다. 그렇지만 한국은 생존했다. 복잡한 셈법도 필요 없었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승을 거둔 것은 1983년 멕시코 대회, 2017년 한국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안주하지 않았다. 호랑이의 숨은 발톱을 꺼냈다.
한국의 승리로 아시아는 대륙별 성적에서 3승 2무 7패로 북중미(3승 1무 8패), 오세아니아(2승 4패)를 제쳤다.
한국은 U-20 월드컵 16강 단골손님이 되고 있다.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5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이 기간 8강에만 두 차례 진출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라크가 2013년 터키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4강을 밟았으나 다른 대회에는 본선조차 오르지 못했다.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개최국으로 참가한 2017년 한국
◆2019 FIFA U-20 월드컵 대륙별 성적
아시아 : 3승 2무 7패
유럽 : 10승 1무 4패
남미 : 8승 1무 3패
아프리카 : 4승 3무 5패
북중미 : 3승 1무 8패
오세아니아 : 2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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