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정용호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한 이강인(18·발렌시아)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한국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83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전반 42분 오세훈(아산 무궁화)과 후반 12분 조영욱(FC 서울)의 골에 관여했다. 적극적인 슈팅과 정교한 패스로 한국의 공격을 이끄는 그는 FIFA 주관 대회 첫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 ‘태극전사’ 이강인에게는 첫 번째 한일전이다. 한국과 일본은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2승 1패(승점 6·+1)를 기록한 한국은 골 득실차에 따라 아르헨티나(승점 6·+4)에 이어 F조 2위가 됐다.
이강인은 “처음부터 이야기했듯 가고 싶던 16강에 진출해 기쁘다. 앞으로 계속 이기고 싶다”라며 “형들이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 토너먼트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전에도 공격의 세밀함이 좋아졌다.
이강인은 이에 대해 “경기를 치를수록 처음보다 팀이 더욱 하나가 됐다. 그 부분에서 정말 고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이강인은 “일본은 라이벌이다. 평소처럼 우리가 잘하는 걸 준비할 것이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