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제21대 대한탁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물론 탁구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협회 수장에 올랐다.
유승민 신임 회장은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대한탁구협회장 경선서 유효 158표 중 119표를 얻었다. 경선을 벌였던 윤길중(61) 윤길중탁구클럽 관장은 38표에 그쳤다. 유승민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유승민 회장은 탁구국가대표 시절 2004 아테네올림픽 단식 및 2002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제21대 대한탁구협회장이 됐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사진=김재현 기자 |
유승민 회장은 2018년 5월 부산의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공헌했다. 이후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OC 위원으로 2022년까지 활동하는 유승민 회장은 이후 ITTF 회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대한탁구협회장
유승민 회장은 탁구 외적으로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을 역임했다. 2018평창 기념재단 이사장과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조정위원, 진천국가대표종합훈련원 혁신위원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