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팀의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다.
앞선 네 번의 타석에서 소득이 없었된 최지만은 9회 첫 안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데릭 로우를 맞아 당겨 친 강한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내야안타가 됐지만, 팀은 득점하지 못했다.
↑ 최지만이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토론토의 5인 내야 시프트를 상대로 윌리 아다메스가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가 4-3으로 이겼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1회 에릭 소가드에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저스틴 스목, 라우디 텔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랜달 그리칙을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상대로 2루수 직선타를 유도, 병살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3회 2사 1, 3루에서 나온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타와 5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브랜든 로우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2로 뒤집었지만, 8회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스목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구리엘이 홈을 밟았다. 바운드된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우익수 가르시아의 수비가 아쉬웠다. 호세 알바라도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구원 등판한 헌터 우드가 갈비스를 병살타로 잡은데 이어 브랜든 드루리를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며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 토론토 중견수 데이비스는 1회말 환상적인 캐치를 선보였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