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B조 2위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6년 만에 한일전 가능성이 열렸다.
일본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비드고슈치에서 가진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서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전반 2분 사이토 미쓰키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공세를 벌였으나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일본은 B조 2위로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이토 히로키의 슈팅이 골키퍼 마르코 카르네세키에 막혔다. 8분 뒤에는 다가와 교스케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쳤다. 멕시코전 쐐기골의 다가와는 슈팅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일본은 225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반 9분 백패스가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골키퍼 와카하라 도모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10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한 일본은 1승 2무(승점 5)로 이탈리아(승점 7)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다.
B조 2위는 F조 2위와 16강에서 겨룬다.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F조 2위는 대한민국이다. 오는 6월 1일 한국-아르헨티나전 및 포르투갈-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이 F조 2위를 유지하며 5회 연속 U-20 월드컵 16강에 오를 경우, 토너먼트 첫 관문부터 한일전을 치른다.
U-20 월드컵 한일전은 한 차례 있었다. 200
한편, 개최국 폴란드는 세네갈과 0-0으로 비기며 A조 3위가 됐으나 최소 조 3위 중 상위 4번째 안에 들어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A조 1위는 세네갈, 2위는 콜롬비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