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강인(18) 소속팀 발렌시아가 승부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확정한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가 의심을 받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콘피덴시알’은 “2018-19 라리가 38라운드(최종전) 바야돌리드(홈)-발렌시아(원정) 경기는 0-2로 끝났다. 홈팀은 골키퍼와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득점을 헌납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스포츠 베팅시장은 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원정팀 2골 차 승리’에 돈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전 스페인 청소년대표 미드필더 보르하 페르난데스(38)를 승부 조작 혐의로 체포했다. 페르난데스는 18일 발렌시아전에서 84분을 뛰었다. 바야돌리드 고의 패배를 주도한 유력한 현장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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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최종전 홈경기에서 84분을 뛴 바야돌리드 미드필더 보르하 페르난데스(오른쪽)는 승부 조작 혐의로 스페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바야돌리드는 어이없는 실수들로 득점을 헌납했다. 사진=AFPBBNews=News1 |
6일 발렌시아가 우에스카와의 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를 6-2로 이긴 것도 승부 조작의 결과물이라는 의심을 받는다고 ‘엘콘피덴시알’은 덧붙였다. 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 때문에 라리가 36~38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이번 승부 조작 의혹과는 무관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