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대니 밀스(42)가 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6)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발 출전을 주장했다. 100% 몸 상태가 아니라도 벤치 대기보다는 베스트11 포함이 낫다고 강조했다.
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인의 건강이 75%만 회복돼도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로 뛸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못 뛰고도 17골(28경기)로 득점 부문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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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 홋스퍼-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할까. 사진(英 런던)=AFPBBNews=News1 |
실전 감각이 문제다. 4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왼 발목을 크게 다친 후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23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한 케인은 “뛸 준비가 됐다”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실전 없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중대한 단판 승부에 선발 기용하는 것이 옳으냐는 논란이 있다.
밀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토트넘 감독은 케인을 벤치에 둬선 안 된다. 케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같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무대에서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밀스는 공격적인 카드가 필요하다고 했다.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27), 루카스 모우라(27), 델레 알리(23) 등을 모두 베스트11에 넣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6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1993 토트넘 올해의 선수’ 대런 앤더튼(47) 역시 케인, 손흥민,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 알리 등을 모두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스는 케인이 풀타
토트넘은 케인이 빠진 사이 손흥민과 모우라를 투톱으로 기용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및 4강을 통과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