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카타르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카타르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서 가진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우크라이나에 0-1로 졌다.
시종일관 밀렸던 카타르는 후반 14분 데니스 포포프의 헤더 슈팅을 막지 못했다. 포포프는 25일 미국전(2-1)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승점 6)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 카타르 U-20 대표팀의 브루노 미구엘 감독. 사진=카타르축구협회(QFA) 홈페이지 |
카타르는 후반 40분 주장 나시르 피르가 위협적인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열세까지 몰려 이렇다 할 반격도 펼치지 못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2패로 D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25일 나이지리아에 0-4로 대패해 골 득실차가 -5다.
D조에서 승점이 없는 팀은 카타르가 유일하다. 미국(승점 3)은 세바스티안 소토의 2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승점 3)를 2-0으로 꺾었다.
카타르의 16강 진출 가능 경우의 수는 하나밖에 없다. 오는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3위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16강 진출이 100% 예약된 것도 아니다. 조 3위 중 상위 4번째 안에 들어야 한다. 승점 3으로는 불안하다. 골 득실차도 마이너스다.
카타르는 준우승을 차지한 1981년 호주 대회를 제외하고 U-20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적
한편, C조에서는 뉴질랜드와 우루과이(이상 승점 6)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뉴질랜드와 우루과이는 이날 각각 노르웨이, 온두라스를 2-0으로 이겼다.
세네갈, 이탈리아, 뉴질랜드, 우루과이, 우크라이나 등 5개 팀이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