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쿠어스 필드의 악명에 걸맞은 타격전을 벌인 끝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겼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2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 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24승 27패. 볼티모어는 16승 37패를 기록했다.
9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6-7로 뒤진 9회말 1사 이후 놀란 아레나도의 안타, 다니엘 머피의 볼넷으로 판을 깔았다.
↑ 오버그는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경기는 이겼지만,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하던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6 1/3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가 7회초 피안타 4개를 연속으로 허용한 뒤 강판됐다.
불펜이 가동됐지만, 상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좌완 마이크 던이 드와잇 스미스 주니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뒤 물러났고, 브라이언 쇼가 레나토 누네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4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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