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산 현대가 25일 성남 FC를 대파하고 K리그1(1부리그)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상강전 0-5 대패의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울산은 사흘 뒤 K리그1 13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첫 패를 안겼던 성남을 상대로 통쾌하게 설욕했다.
전반 3분 만에 주현우의 프리킥 슈팅을 못 막으며 끌려갔지만 이후 내리 4골을 몰아쳤다. 전반 22분 주니오의 프리킥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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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는 25일 성남 FC를 4-1로 꺾고 K리그1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 8분 이근호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한 울산은 후반 37분과 47분 역습 기회서 믹스와 김보경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4골은 울산의 올 시즌 K리그1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12일 전북 현대전 이후 3연승 신바람이다. 승점 29를 기록해 FC 서울(승점 25), 전북 현대(승점 24)와 격차를 벌렸다.
성남(승점 13)은 5경기째 무승(2무 3패)이다. 특히 4경기 연속 무실점 후 7골을 허용하며 3연패 중이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9분 찌아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 FC를 1-0으로 꺾었다. 제주는 승점 10으로 경남 FC(승점 9)를 밀어내고 10위로 도약했다. 강원(승점 13)은 3연승이 종료됐다.
통산 500승에 도전했던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승점 20
K리그2(2부리그)의 대전 시티즌은 고종수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수원 FC에 0-2로 졌다.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하위권(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창단 후 첫 4연승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