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듀란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과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지난 9일 휴스턴 로켓츠와의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컨퍼런스 결승에는 모두 결장했다.
그는 "멀리 내다보지 않고 일단 지금 하는 일을 되풀이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모든 결정은 구단 의료진에게 맡겨놨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듀란트는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 도중 종아리를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듀란트는 "처음에는 부기(드마르커스 커즌스), 코비(코비 브라이언트), 도미닉 윌킨스가 생각났다"며 부상 당시를 떠올렸다. 그가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다행히 듀란트의 부상은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었다. "발에 힘을 줄 수 있음을 알고나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안도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부상 이탈한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필요없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듀란트는 "나는 재활에 집중하면서 팬으로서 응원을 하고 동료들의 활약을 보며 즐기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의자에 앉아 경기를 볼 기회가 생겼다. 그러면서 주위의 소음을 듣게 된다"며 이런 의견을 의식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생각하기에 그런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간의 주장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