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사상 최고액의 FA 대박을 터뜨린 김종규가 공식적으로 DB의 녹색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명실상부 DB의 에이스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소감도 밝혔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5번이 새겨진 녹색 유니폼을 입는 순간 김종규는 활짝 웃었습니다.
사전 접촉 의혹 등 이적 과정에서 있었던 마음고생을 이제 내려놓는 듯한 모습입니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액인 12억 7,900만 원에 DB맨이 된 김종규에게 이 타이틀은 자부심입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원주 DB
- "부담도 있지만, 최고액을 받은 만큼 자부심도 굉장히 느끼고 있고…."
이상범 감독과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췄었고, 친분 있는 선수도 많은 만큼 새 팀에서의 적응은 문제없을 거라 자신합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원주 DB
-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와 색깔에 제가 잘 맞출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우선입니다,)"
새로운 팀에서 김종규가 이뤄야 할 목표는 역시 '우승' 두 글자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원주 DB
- "DB가 우승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녹색 유니폼을 입고 농구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어갈 김종규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