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권아솔이 자기 체급에서 국내 톱5에도 들지 못한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소유했을 때를 생각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태폴로지’는 22일 한국 라이트급 랭킹을 갱신했다. 권아솔은 UFC 파이터 마동현 등에 밀려 6위에 머물렀다.
‘태폴로지’는 전 HEAT 챔피언 옥래윤,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활약하는 권원일과 박대성, AFC(엔젤스파이팅) 김경표도 권아솔보다 뛰어난 라이트급 선수라고 평가했다.
↑ 권아솔(오른쪽)이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왼쪽)에게 깔려 맞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권아솔은 1736일 동안 타이틀을 유지하여 로드FC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5년 가까이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있는 동안 방어전은 3번이 전부였고 마지막 경기는 졌다.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타이틀 매치를 열기 전 권아솔을 끝판왕으로 홍보했던 것은 정말 우스운 결과가 됐다. 항간에 떠돌아다니는 끝판왕 참칭이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권아솔은 현재 라이트급 세계 421위다. 최전성기였던 68위(2011년 7월)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권아솔을 꺾고 로드FC 챔피언에 오른 만수르는 2019년 4월 랭킹에서 라이트급 세계 30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