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24일(한국시간)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로키스 구단은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의 도움을 받아 이날 경기가 로키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내부 육성 출신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된 경기라고 소개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찰리 블랙몬(우익수) 트레버 스토리(유격수) 데이빗 달(중견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라이멜 타피아(좌익수) 라이언 맥마혼(1루수) 브렌단 로저스(2루수) 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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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 육성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이아네타는 콜로라도가 2년 85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지만,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로키스가 4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다.
이같은 기록은 콜로라도가 유일하게 FA 계약으로 영입한 주전 야수 이안 데스몬드가 휴식을 취하면서 탄생할 수 있었다.
'MLB.com'에 따르면, 로키스 구단 역사에 지금까지 선발 명단 중 8명이 내부 육성 선수 출신인 경우는 두 차례가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라인업 전원이
이 기록적인 선발 라인업은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4회말 수비를 앞두고 데스몬드가 중견수로 들어왔다. 달이 우익수로 위치를 옮기고 블랙몬이 빠졌다. 교체 사유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