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팀 동료들이 서로의 머리에 계란을 내리쳤다. 싸운 건 아니다. 좋은 일을 위해서다.
LA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redturn2)에 '크랙 캔서 챌린지(crack cancer challenge)'에 참가했음을 알리며 영상을 올렸다.
크랙 캔서 챌린지란 윌리 스트롱재단에서 소아 뇌종양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서로의 머리를 계란으로 내리친 뒤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류현진과 동료들이 좋은 일을 함께했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
다저스 선수들은 각자 친한 다른 팀 선수를 지목했다. 류현진은 작 피더슨에게 계란을 맞은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와 동료들을 지목했다. 이어 같은 선발 투수인 리치 힐의 머리에 계란을 문질렀다.
매니 마차도와 샌디에이고 선수단 전체를 지목한 터너처럼 다저스 선수들은 한 명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참가자로 지목했다. 만약 이 영상에서 지목된 선수들이 챌린지에 가담한다면 이 크랙 캔서 챌린지는 짧은 시간 안에 메이저리그 선수단 전체가 참가하는 캠페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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