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2개국 체제를 공식화했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 48개국이 출전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펼친 결과 비용 증가 및 세부적인 평가작업을 진행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기존 32개국 체제로 치른다. 내달 5일 열리는 총회에서도 이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라고 발표했다. 앞서 BBC 등 해외언론은 FIFA가 48개국 체제 카타르 대회 조기도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했음을 보도한 바 있다.
즉, 오는 2022 카타르 대회는 마지막 32개국 월드컵이 된다.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6연속 32개국 체제로 치러졌다. 1994년 미국 대회까지는 24개국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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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 인판티노(사진) FIFA 회장 모습. FIFA가 오는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적용하려던 월드컵 48개국 참가를 포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FIFA 측이 설명한 조기도입 무산배경은 결국 준비부족이다. 대회 유치 자체가 빠듯한 카타르로서 돌연 48개국 체제를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경기장 수 증가 등 고민을 해소하지 못했다. FIFA는 인접 오만 등 국가와의 공동개최로 부담을 분산하는 방향도 추진했으나 이 또한 준
다만 2026년 대회부터는 이상 없이 48개국 체제가 시작될 예정. 개최국이 미국-캐나다-멕시코로 많기에 충분히 분담이 가능하다. 향후 이와 같은 48개국 개최능력이 개최지 선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