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갖고 2회 연속 16강을 향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나 팬들 앞에 선 23명의 태극전사를 강영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23명의 태극전사가 그라운드 대신 무대 위에 섰습니다.
프랑스로 입성하기 전 전지훈련인 스웨덴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팬들 앞에서 선전을 약속했습니다.
프랑스 노르웨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지만, 지소연·조소현·이민아 등이 모인 '황금세대'는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아 / 월드컵 국가대표팀
- "욕심을 좀 내도 될 거 같고 기회가 된다면 16강 진출하면서 더 큰 욕심을 좀 8강도…."
'지메시' 지소연은 개막전 상대인 홈팀 프랑스 앞에서 음바페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지소연 / 월드컵 국가대표팀
- "오프닝 경기서 상대가 프랑스다 보니까 음바페 세리머니를 좀 해서 경기장을 더 뜨겁게 달궈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자축구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에 스폰서 유치까지, 대표팀의 활약은 최근 불고 있는 훈풍을 돌풍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소현 / 월드컵 국가대표팀
- "후배들한테 좋은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이번 월드컵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대표팀이 4년 전 16강을 넘어 어떤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다음 달 8일 울릴 킥오프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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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