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18일 KBO리그 잠실 NC-LG전은 8회초 홈런에 의해 승부가 결정됐다. 그렇지만 정작 그는 홈런인 걸 몰랐다.
김태진은 4-3의 8회초 무사 2,3루서 신정락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렸다. 143km 속구를 공략한 게 외야 우측 담당을 살짝 넘어갔다. 비거리 105m.
7-3으로 달아난 NC는 2점을 더 보태며 승리를 거뒀다. 이동욱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날린 김태진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NC 김태진은 5월 들어 타율 0.302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무사 1,2루가 무사 2,3루로 바뀌었다. 강공을 택한 김태진은 타구를 그의 바람보다 더 멀리 날렸다.
김태진은 “(폭투 후)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1점을 더 뽑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외야로 타구를 날리려고 했는데 운이 좋게 홈런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1루심의 홈런 사인을 못 봤다
김태진의 5월 타율은 0.302가 됐다. 그리고 3홈런 13타점이다.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다. 그러나 컨디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