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리치 힐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잡았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 3경기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30승 16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20승 25패.
선발 힐은 이번 시즌들어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15이닝 7자책을 기록중이던 그는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 경기 두 자리 수 탈삼진은 지난해 6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 힐은 시즌 최고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4회 조이 보토,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야시엘 푸이그와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힐이 전광판에 연거푸 '0'을 찍고 있는 사이, 다저스 타자들은 할 일을 했다. 2회 코디 벨린저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코리 시거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갔고, 3회에는 작 피더슨, 맥스 먼시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에는 벨린저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 다저스 타선은 홈런을 앞세워 득점을 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데이빗 벨 신시내티 감독은 좌타자가 대거 포진한 다저스 라인업을 상대로 코디 리드, 잭 듀크 두 명의 좌완 불펜을 연달아 내보냈지만, 두 선수가 1점씩 허용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