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던 다비드 네레스(22)가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다. 그러나 아약스 격파의 일등공신이었던 루카스 모우라(27·토트넘 홋스퍼)는 탈락했다.
12년 만의 코파 아메리카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17일(현지시간)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 주축 선수가 모두 포함됐다.
↑ 다비드 네레스는 브라질 대표로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3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돼 체코전을 통해 A매치 데뷔한 네레스는 첫 메이저대회까지 뛰게 됐다.
네레스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에레디비시 및 KNVB컵 우승을 견인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2시즌 만에 4강 진출에 보탬이 됐다. 올 시즌 공식 대회 성적은 50경기 12득점 15도움이다.
반면,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도운 모우라는 치치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마지막 호출은 지난해 10월이었다.
그만큼 브라질 공격진이 화려했다. 네이마르, 피르미누, 제수스 외에도 네레스, 히샬리송(에버튼), 에베르통(그레미우) 등 젊은 피가 수혈됐다.
리버풀의 상승세를 도왔던 파비뉴도 제외됐다. 치치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을 선발했다.
중국에서 활동 중
한편, 브라질은 2019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이다.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와 A조에 편성됐다.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7년 대회가 마지막 정상 등극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