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2)가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톱시드를 받는다.
오사카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로마오픈 여자단식 2,3회전을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다.
15일 악천후로 인해 그는 하루 2경기를 치렀다. 2회전에서 33위 도미니카 치불코바(슬로바키아)를 2-0(6-3 6-3)으로 꺾더니 3회에서도 29위 미하엘라 부자르네스쿠(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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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오픈 8강에 진출한 오사카 나오미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다. 26일 열리는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톱시드 배정도 확정됐다. 사진(伊 로마)=ⓒAFPBBNews = News1 |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은 탈락했다. 할레프는 44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에게 1-2(6-2 5-7 3-6) 역전패를 했다.
할레프가 조기 탈락하면서 오사카는 20일 발표 예정인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26일 개막하는 2019 프랑스오픈의 여자단식 톱시드가 확정됐다. 일본인이
오사카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톱시드가 됐다는 게 가장 충격적이다. 항상 꿈꿨던 일이 이뤄졌다”라며 기뻐했다.
오사카는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2회를 기록했다.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