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핸드볼 부산시설공단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류은희(29)가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류은희는 2018-19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정규리그 득점(134) 3위, 어시스트(96) 2위 등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한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펼쳤다. 정규리그 및 챔피언 결정전 MVP까지 차지했다.
류은희는 여자부 역대 두 번째 800득점을 달성하더니 여자선수 최초로 통산 500어시스트도 기록했다.
↑ 류은희가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사진=MBN 제공 |
2012 런던 올림픽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돼 에이스로 성장한 류은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류은희는 2019-20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프랑스 1부리그 파리 92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여자 핸드볼 선수가 유럽리그에 진출한 것은 2009년까지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한 오성옥 이후 10년만이다.
류은희는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유럽리그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