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은 솔직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생애 최고 무대에서 누구보다 자신이 맹활약하길 원했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매 순간, 공이 올 때마다 (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결승전이) ‘필(feel; 원문 in fire mode)’ 받은 날이면 좋겠다”라고 소원했다.
6월 2일 토트넘은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창단 후 첫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파이널이다. 리버풀은 유러피언컵 포함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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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2018-19 챔피언스리그 8강 홈경기 득점 후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하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
“승패에 대해서는 (벌써) 얘기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이 있다”라면서도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큰 의미겠지만 패한다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
손흥민은 “리버풀은 강팀이다. 어떻게 경기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 “우리가 (앞으로) 적절한 준비가 되어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