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악천후 속 1타를 줄였으나 선두 자리를 뺏겼다.
강성훈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3라운드서 9개 홀만 돈 가운데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16언더파 126타로 공동 2위 그룹과 4타차로 앞서며 2011년 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강성훈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의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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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훈은 PGA 투어 AT&T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3라운드 9개 홀을 마친 가운데 17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있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
하지만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늦게 시작하면서 강성훈의 상승세도 꺾였다. 강성훈은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강성훈이 주춤한 사이, 같은 조였던 맷 에브리(미국)가 추격했다. 에브리는 1번 홀에서 이글로 2타를 줄이더니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강성훈을 제쳤다.
에브리는 18언더
3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다. 잔여 경기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7시30분에 시작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