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글래스노는 1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6회초 투구 도중 강판됐다. 레이스 구단이 밝힌 강판 사유는 오른 팔뚝 긴장 증세(right forearm tightness). 주로 팔꿈치에 이상이 있는 투수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글래스노는 무사 1, 2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를 상대로 82마일 커브로 루킹삼진을 잡은 뒤 갑작스럽게 이상을 호소했다. 중계화면에는 더그아웃을 향해 나와달라는 제스춰를 취하는 장면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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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스노가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지난해 7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탬파베이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크리스 아처를 내주며 영입한 글래스노는 이날 경기에 앞서 7차례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2016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 3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부상이 더 안타까운 이유이기도 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